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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사과 며칠 만에…농협은행 신입, 70대 고객 돈 2억 횡령

NH농협은행에서 2023년 입행한 신입 직원이 70대 고객의 예금 2억 5,000만 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지난 8월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돈을 빼돌렸으며, 피해자 가족이 잔고를 확인하며 은행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범행이 발각되었습니다. 은행 측은 즉각 내부감사에 착수해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상태입니다.이번 사건은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연이은 금융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하고 시스템 개선을 약속한 직후에 알려져 더욱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는 지난 7월 119억 원 규모의 허위 담보 대출 건을 포함해 벌써 네 번째입니다. 금감원은 은행 측의 자체 감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현장검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은행이 이동통신 전시회 찾는 까닭…보이스피싱 잡는 데 AI 쓰인다

국내 은행들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3월 2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26에서 LG유플러스와 AI 기반 보이스피싱 대응 협업체계를 공개한다. 통신사 AI 통화앱 익시오의 피싱 탐지 신호를 은행 모니터링과 실시간 연동해 의심 정황이 포착되면 계좌를 지급정지하거나 정밀 모니터링으로 전환하는 사전 예방 모델이다. KB는 이를 통해 지난해 약 1720억원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문자 메시지를 AI로 분석해 스미싱을 탐지하는 서비스를 도입했고 카카오뱅크는 통화 패턴 분석으로 위험등급을 산출해 FDS 심사를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ATM에서 통화 중 거래 등 이상행동을 AI로 감지해 경고 안내를 확대 적용했다.

농협은행 4년 7개월간 금융사고 800억…회수율 16% 그쳐

NH농협은행의 금융사고 규모가 최근 4년 7개월간 800억 원을 넘어서며 금융윤리 해이가 심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윤준병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7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38건으로 피해액은 800억 6,000만 원에 달합니다. 특히 2023년 3억 원대였던 사고 규모가 2024년 453억 원, 2025년 7월까지 275억 원으로 급증하며 사고가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횡령이 14건으로 가장 빈번했으며, 피해액 기준으로는 허위 계약서 확인 소홀 등 여신 관련 사기가 전체의 54%(430억 원)를 차지해 업무 태만이 심각함을 드러냈습니다. 횡령과 배임 또한 46%에 달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피해액 회수율로, 2023년 52%였던 회수율이 2024년 12%, 2025년 2.4%까지 급감해 전체 평균 회수율은 16%에 그쳤습니다. 윤 의원은 이번 사태를 여신업무 해태와 도덕적 해이의 결과로 규정하고, 사고 유형별 매뉴얼 정비와 금융윤리 교육의 전면적인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잇따른 대형 사고와 저조한 회수율은 농협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 및 사후 관리 체계가 사실상 무력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삼성SDS “2026년 보안 최대 화두는 AI… 응답자 81% AI 기반 위협 우려”

삼성SDS는 보안 관제 데이터와 전문가 분석, 667명 설문을 바탕으로 2026 보안 위협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AI 기반 보안 위협이 81.2%로 가장 큰 영향 요인으로 꼽혔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권한 남용을 통한 데이터 유출과 무단 작업, 변조된 외부 도구 악용 공격이 늘어 AI 레드팀과 AI 가드레일 도입을 제안했다. 랜섬웨어는 RaaS와 4중 갈취로 고도화됐고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설정 오류와 권한 관리 문제도 지속된다. 딥페이크 기반 피싱과 비인간 계정 공격, 데이터 손상 도난 위험이 커져 제로트러스트와 아이덴티티 데이터 중심 보안, CNAPP 기반 상시 점검과 자동화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설] 카드사 FDS 투자, 과할 정도로 해야

최근 카드업계가 의심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이스피싱과 해킹 등 금융 범죄가 지능화되면서 카드사들이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FDS의 분석력과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시스템 강화는 카드 사용자의 데이터는 물론, 외부 공공기관 및 통신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상 거래를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카드사들은 통신정보 및 AI 솔루션을 연동해 복합적인 사기 기법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금융사기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카드 사용자의 피해 예방은 카드사에 치명적인 오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금감원, 105억 배임한 롯데카드 직원 검찰 고발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이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하여 105억 원 규모의 배임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해당 업체를 프로모션 대행사로 선정하며, 실적 확인 수단도 없이 카드 발급 회원 1인당 1만 6,000원을 선지급하는 이례적인 제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2020년 10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총 34회에 걸쳐 105억 원이 업체로 지급되었습니다. 배임액 중 66억 원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챙겨 부동산 개발 투자 등에 사용했으며, 나머지 39억 원은 협력업체 대표에게 흘러 들어갔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의 핵심 원인으로 롯데카드의 허술한 내부통제를 지목했습니다. 입찰 담당 부서가 아닌 마케팅팀이 직접 업체를 선정하도록 방치했으며, 계약서 세부 조항 검토도 미흡했습니다. 특히 회사 측은 사후에 계약의 문제점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해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배임 혐의자들을 특경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한 엄정 조치를 지도했습니다. 아울러 전 카드사를 대상으로 유사 사례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하며,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